스토리지 전문업체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 http://www.his21.co.kr)이 최근 발표된 IDC 국내 스토리지 시장 자료에 대해 강력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14일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한국EMC가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며 “지난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국내 주요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는 점에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비롯한 히타치데이터시스템(HDS) 진영의 시장 점유율이 과소평가됐다”고 16일 주장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반박하는 IDC 조사자료는 지난 14일 한국EMC가 IDC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2004년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을 말한다. 이 자료에서 한국EMC는 시장 점유율 34.2%로 1위, 효성인포메이션과 LG히타치 등이 포함되는 HDS코리아는 시장점유율 20.9%을 기록, 2위로 나타났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해 자사가 스토리지 분야에서만 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EMC가 주장하는 34.2%의 시장점유율 약 1000억원을 넘어선다”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국내 스토리지 시장 1위를 달성했다는 것이 입증된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또 구체적으로 SKT NGM 프로젝트를 비롯, 지난해 총 4000테라바이트를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HDS코리아 측도 반발했다. 황성현 HDS코리아 이사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자체 스토리지 매출로만으로도 14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위를 기록한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IDC가 HDS 전체의 스토리지 매출을 600억원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HDS는 IDC의 근거 없는 자료로 피해를 입은 만큼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