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는 창간 1주년 기념으로 17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일본 모바일게임시장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기술정보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과 일본 서섹스와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 요시테루 야마구치 콘텐츠 총괄부장과 서섹스 요시나리 타카토 사장 등이 주제 발제자로 나서 ▲일본 모바일게임시장 현황 ▲일본 모바일게임시장 진출 전략 ▲NTT도코모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 주제 발표에 이은 열띤 토론으로 이어진 이날 세미나 현장을 지상중계한다.<편집자>일본 모바일시장은 가입자수로 한국의 2.36배에 달한다. 전체 인구 1억2000만명 가운데 67%인 8500만명이 휴대폰을 이용한다. 한국의 이동통신 가입자가 360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시장이다. 현재 일본 모바일시장은 아시아시장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
통신사별 가입자수는 NTT도코모가 전체 56%를 차지, 한국의 SK텔레콤과 비슷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KDDI는 22%, 보다폰은 18%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통신방식에서는 비동기식(WCDMA)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한국의 동기식(CDMA) 방식과 다르다. EVDO 등의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WCDMA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플랫폼도 자바로 통일돼 블루, 자바, GVM 등으로 분화된 한국시장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NTT도코모의 콘텐츠는 월정액 과금방식을 표방한 ‘i모드’로 서비스된다. 평균 300엔 정도의 월정액을 받고 9%를 수수료를 이통사가 챙기고 나머지는 CP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현재 콘텐츠 하나를 이용할 때 200엔을 내야 하는 보다폰 서비스보다는 훨씬 저렴한 편이다. 도코모는 월정액제를 도입함으로써 콘텐츠 이용자를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 월정액제는 마일리지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로열티까지 높여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KDDI에 이어 도코모가 통신요금을 월정액제로 전환하면서 콘텐츠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정액제 도입 전에는 월 4만원에 달하던 통신료가 지금은 1만원으로 크게 줄었고, 여유돈이 콘텐츠에서 소비되는 형국이다.
현재 i모드 가입자는 도코모 가입자 전체 4700만명 가운데 4320만명에 달한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4700여개나 된다. 이 가운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자바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2850만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i모드 매출은 꾸준히 증가 현재 월 140억엔, 연간 1700억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S2 정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3세대폰 보급률도 1000만대를 넘어 모바일게임시장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콘텐츠 매출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음악서비스로 단연 선두를 달리지만 3세대폰 보급으로 게임 이용자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i모드 매출 가운데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세대에서 3세대폰으로 바뀌면서 전체 16%에서 19%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게임 매출도 부쩍 늘어 현재 월 16억5000엔, 연간 2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i모드 가입자는 도코모 가입자 전체 4700만명 가운데 4320만명에 달한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4700여개나 된다. 이 가운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자바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2850만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i모드 매출은 꾸준히 증가 현재 월 140억엔, 연간 1700억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S2 정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3세대폰 보급률도 1000만대를 넘어 모바일게임시장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콘텐츠 매출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음악서비스로 단연 선두를 달리지만 3세대폰 보급으로 게임 이용자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i모드 매출 가운데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세대에서 3세대폰으로 바뀌면서 전체 16%에서 19%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게임 매출도 부쩍 늘어 현재 월 16억5000엔, 연간 2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3세대폰의 등장으로 일본에서는 비디오게임과 휴대용 게임에 이어 휴대폰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급부상 중이다.
‘901’시리즈로 대변되는 3세대폰의 가장 큰 특징은 3D 그래픽과 3D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메가픽셀 포토 전송, RFID칩을 탑재한 지갑 휴대폰(RFID) 기능 등으로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3D 그래픽과 3D 사운드가 구현되면서 PS2 게임을 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모바일게임시장의 혁명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NTT도코모는 3세대폰 보급에 맞춰 ‘드래곤퀘스트’, ‘파이널판타지’, ‘모두의 골프’, ‘바이오하자드’, ‘건담’, ‘삼국지’ 등 PS2와 PC게임으로 인기를 얻은 히트작을 대거 모바일게임으로 출시했다.
나아가 아케이드·콘솔 등 다른 플랫폼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도 적극 추진 중이다.
우선 아케이드와 연동되는 모바일게임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전망이다. 현재 NTT도코모는 세가가 개발한 격투게임 ‘버추얼 파이트 네트’의 캐릭터를 휴대폰으로 육성해 아케이드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마작’ ‘버추얼 축구’ 등 아케이드 게임과 연동되는 6종의 타이틀도 개발 중이다.3세대폰을 이용해 PSP와 PS2 게임을 유통하는 신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3세대폰에는 적외선 통신 기능이 있어 휴대폰으로 게임을 다운로드해 게임기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은 상태며 오는 5월부터 이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다.
이와 함께 ‘i모드’는 전세계 각국에서 서비스하는 글로벌 비즈니스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이스라엘, 오스트레일리아, 대만, 그리스, 러시아 등 각국 통신업체와 제휴해 600만대 가량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 모바일게임이 NTT도코모를 통해 서비스되면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로 서비스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현재 일본 모바일게임시장은 PS2에서 인기를 얻은 빅 타이틀이 시장을 거의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한류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만큼 한국 모바일게임이 참신한 소재를 기반으로 일본에 진출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다.모바일게임 퍼블리셔인 서섹스는 지난해부터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함께 한국 모바일게임을 일본에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일본 2위 이동통신업체를 통해 50종의 한국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게임이 일본에서 서비스될려면 이동통신업체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해 96개의 게임이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 접수됐지만 이 가운데 50개만이 이를 통과했다.
따라서 일단 제안서 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전략을 잘 세워야할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고 보는 것은 크게 3가지다. 우선 모바일의 특성을 이용한 조작이 간편한 게임이어야 하고, 그래픽 퀄리티가 우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나리오와 게임시스템의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
게임이 채택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기존 게임과 그래픽이나 게임사양이 비슷할 경우, 상용 게임과 타이틀명이 매우 비슷할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저작권 침해 여부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또 동물학대, 잔학표현, 야한 표현 등도 안되며 지나치게 게임이 단순해도 심사를 통과하기 힘들다. 퍼즐이나 아케이드 장르 게임을 좋아하는 일본 모바일 게이머들의 성향도 잘 반영하는 것이 좋다.
<정리=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사진=한윤진기자@전자신문, p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