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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선호하는 배우자 근무기업 형태 경기침체로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결혼적령기에 있는 미혼남녀 모두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 없이 마음 편히 자기사업을 가지고 있는 배우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가 미혼남녀 직장인 678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직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남녀 직장인 모두가 선정한 ‘배우자 근무 기업형태’로는 공기업이 50.0%(339명)로 과반수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대기업이 15.5%(105명), 외국계기업 14.6%(99명), 중견기업 8.0%(54명), 중소기업 5.3%(36명), 벤처기업 4.0%(27명) 순으로 집계됐다.

 배우자의 직업 선호도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공무원`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먼저 미혼남성 직장인(459명)의 경우 17.6%가 `교사`가 직업인 아내를 맞고 싶다고 답해, 신부감 선호 직업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일반공무원 17.0%, 약사 15.0%, 프리랜서 9.2%, 마케팅/광고/홍보 관련 사무직 5.2%, 의사와 간호사가 각각 3.9%, 한의사와 회계사가 각각 2.6% 순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웹디자이너(2.0%), 개인사업 및 자영업(2.0%), 영양사(1.3%), 비행기 객실 승무원(1.3%), 쇼핑호스트(1.3%) 등의 전문직업들도 ‘신부감 인기직업’ 대열에 올랐다.

 미혼여성 직장인(219명)들이 선호하는 신랑감 인기 직업으로는 기존의 신랑감 1순위 직업이었던 의사, 변호사 등을 제치고 공무원직이 15.1%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개인사업 및 자영업이 12.3%로 신랑감 직업 2위에 올랐다.

이는 구조조정과 실업한파로 경제불안이 확산되면서 공무원, 정부투자기관 직원 등 비교적 안정된 직업의 배우자나 아예 자기 사업을 하는 배우자를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의사(8.2%)가 3위, 교사(6.8%)와 프리랜서(6.8%)가 공동 4위, 컴퓨터설계전문가(4.1%)와 한의사(4.1%)가 공동 6위, 투자/신용분석가(2.7%)와 회계사(2.7%)가 공동 8위에 올라 전문직 종사자에 대한 선호도도 여전히 높았다.

배우자의 연봉수준에 대해서는 남성 직장인의 경우 연봉 3,000만원 정도가 26.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000만원 20.3%, 2,500만원 17.6%, 4,000만원 정도가 8.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배우자의 연봉수준은 연봉 5,000만원 정도가 23.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00만원 21.9%, 3,500만원 17.8%, 4,000만원 정도가 11.0%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배우자와 나와의 직업 조건’에 대한 질문에는 39.8%(270명)가 ‘상관없다’고 응답했으며, ‘나와 업종과 직무가 모두 달라야 한다’는 의견이 27.0%(183명), ‘나와 같은 업종에 다른 직무여야 한다’는 의견이 16.4%(111명)로 조사됐다.

반면 ‘나와 다른 업종, 같은 직무였으며 좋겠다’는 의견은 9.7%(66명), ‘나와 업종과 직무가 모두 같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7.1%(48명)로 비교적 자신과 다른 직무를 가진 배우자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이같이 전문직 종사자를 배우자 직업으로 선호하는 현상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경제력이 든든한 배우자를 찾고 싶은 심리 때문인 것 같다”며 “최근엔 경제불안과 사회전반의 위축심리와 함께 한동안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공무원직이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종 전문직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