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국가 기여도를 돈으로 환산했을 경우 투입예산 대비 36.7배인 8조 원대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지난 27, 28일 이틀간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한 ‘기관 혁신 워크숍’에서 ‘기초연 성과 및 기여도 분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설성수 교수(한남대 하이테크비즈니스연구소)는 지난 88년부터 2003년까지 15년간 기초연에 투입된 예산은 2190억 원이지만 사회·경제적인 부문의 국가 기여도는 36.7배인 8조 424억 원이라고 말했다.
또 기초연이 보유하고 있는 600여 기의 분석 장비의 기여도를 현재 가치로 환산했을 경우 20조 41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초연은 600여 연구장비 가운데 도입연수가 5년 이상된 장비는 전체의 57%인 446기 358억 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2년 이하는 24.2%인 55기 152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초연의 연도별 장비 분석지원을 보면 지난 91년부터 2003년까지 12년간 3만6835명의 이용자에게 10만3190건을 지원했다. 분석료 수입은 총 122억 7600만 원을 올렸다. 지난해엔 4209명의 이용자에게 1만 4574건의 시료 분석을 지원, 25억 70만 원의 분석료 수입을 기록했다.
설 교수는 “현재 연구장비가 포화상태를 향해 가고 있다”며 “기초연이 고기능의 첨단 장비의 확보와 함께 장비의 국산화를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