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센터 자존심 건 한판승부

 정부통합센터 3단계 사업 입찰 관련, 제안서를 제출한 삼성SDS(LG CNS) 컨소시엄과 현대정보기술(SK C&C·KT) 컨소시엄이 11일 오후 제안 설명회(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함에 따라 늦어도 24시간 이내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앙 부처의 전산실을 이전(1차)하는 것이 핵심인만큼 계열사 전산실 통합과 데이터센터 구축 노하우를 자랑해온 SI 업체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컨소시엄은 무엇보다 전산실 통합 및 운영 기술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그룹사 전산실을 통합,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 그 자체가 승부수라는 것. 게다가 현재 주요 부처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삼성SDS와 LG CNS가 양분하다시피 하고 있다는 점 역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요인이다.

 이에 대해 현대정보기술 컨소시엄은 동일한 기술력을 자랑하지만 중견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삼성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이전 부처의 전산시스템에 전자태그(RFID)를 부착, 시스템 이전 현황과 데이터를 정확하게 집계한다는 색다른 이전 방법론을 제시한 것.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KT가 1센터 건물주라는 점도 부가요인이다.

 이영희 정부통합센터추진단장은 “지난 2단계 사업에서 벌어졌던 사업자 번복 시비를 고려해 이번 사업에선 정확한 평가를 거듭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