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열전]한국인포데이타 `114 신화는 계속된다`

[기업열전]한국인포데이타 `114 신화는 계속된다`

 한국인포데이타(대표 이정훈 http://www.koid.co.kr)는 국내 텔레마케팅(TM) 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114 종합 정보안내 서비스 기업이다.

 2001년 KT로부터 분사한 이 기업은 대전 이남인 부산과 대구, 전남, 전북, 충북, 제주 등 7개 지역에 본부를 두고 TM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립 3년째인 지난해 14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매년 20∼30%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훈 사장은 회사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114’라는 브랜드를 꼽는다.

 이 사장은 “비록 KT는 모른다해도 114는 누구나 알만큼 국민적 인식이 높은 강력한 브랜드”라며 “이러한 브랜드와 2500만건에 달하는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고속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 35년 114 번호 안내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로 70주년이 되는 해.

 인포데이타는 그동안 축적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전화번호 DB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는 종합 서비스를 안내하는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렛츠(Let’s) 114 인터넷 포털 서비스’를 비롯, 우선번호 안내 서비스, 대기 시간 광고 서비스, 콜센터 구축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전화번호 DB와 지번 DB를 통합한 국내 최초의 TDB(Telematics Data Base) 기반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은 이 회사가 올해 공격적으로 추진중인 신사업군 가운데 하나다.

 택배 업체나 이삿짐 센터 등 위치 정보를 필요로 하는 업체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익 모델을 적극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114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방대한 고객 DB 및 운영 노하우를 확보, DB 기반 IT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인포데이타는 창립 후 4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룰 정도로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신품질 혁신상과 한국 서비스 품질 우수기업 2회 연속 인증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도 공기업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모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인포데이타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올해 ‘신뢰 경영’을 선포했다.

 임직원들간 서로 존중하는 업무 여건을 조성하고, 공정성 있는 업무 평가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덕밸리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IT 기업 가운데 성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 투자 등을 통한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회사의 영업과 분석 기능을 강화해 향후 리서치 사업에도 뛰어든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10년 매출액 5000억원대의 국내 300대 기업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는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큰 전환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etnews.co.kr

◆이끄는 사람들

 이정훈 사장(53)은 사내에서 ‘온화한 혁신가’로 불리운다.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 회사 설립 후 4년도 채 되지 않아 인포데이타를 국내 중견 기업으로 키워냈다.

 이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또 다시 대표직을 맡게 된 그는 신생 기업으로 달성하기 힘든 연간 두자릿수 성장 신화를 매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특별한 외출’이라는 사내 프로그램을 개설, 직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는 등 가족적인 기업 문화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병철 안내사업본부장(47)은 창립 초기부터 충청 이남 지역 114 번호 안내 사업을 이끌어 온 주인공이다. 지역 본부의 114 안내 업무를 조절하며, 우선번호 안내 사업, 렛츠 114 인터넷 사업과 같은 부가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 현장 중심의 업부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신속·정확·친절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김재삼 전략사업본부장(52)은 사내 효자 사업이자 미래 핵심 사업으로 불리는 별정 사업과 TM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콜센터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한편 별정 사업 및 인터넷 선불카드 사업 등을 공격적으로 추진, 매출 신장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최용준 수도권사업단장(44)은 텔레매틱스 신규 사업과 수도권 지역 콜센터를 총괄하고 있다. 114 번호 안내 DB와 좌표를 활용한 텔레매틱스 DB를 국내 최초로 구축한 장본인으로, 텔레매틱스 시장 진입 1년여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신제품 개발 및 LBS 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노하길 부산본부장(49)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십을 발휘, 114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지역을 관장하고 있다. 별정 사업 및 지역 콜센터 수주 등 지역내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산, 경남 지역내 경찰서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CS 교육을 전파하는 선구자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창희 전남본부장(53)은 114 현장 업무의 정통파로 자타가 공인하는 인물이다. 지방색이 짙은 호남 지역을 맡아 노련미 있게 마케팅 등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남 지역 농촌 마을과 1사 1촌 자매 결연을 맺어 해당 지역의 농산품을 팔기 위한 홍보맨으로 나서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콜센터 사업

 인포데이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사업이 있다. 다름 아닌 ‘콜센터’ 사업이다.

 기존 KT그룹사 중심의 콜센터 운영에서 사업을 확대해 △보험 아웃바운드 자체 콜센터 구축 △콘택터센터 ASP 사업 △콜센터 교육 사업 등 콜센터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체 육성한 60여명의 CS 강사를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및 친절 교육 등 CS 교육 사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미 경찰서, 기상청, 세관 등 공공기관과 군부대, 교육기관, 쿠쿠 홈시스 등 국내 다양한 기관에 콜센터를 구축,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최근 오픈한 다음의 인터넷 쇼핑몰 디앤샵(d&shop) 고객센터는 인포데이타가 그동안 축적해 온 콜센터 운영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자체 기술로 설계, 구축한 이 센터는 운영까지 인포데이타가 맡고 있다.

 이런 콜센터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 2월에는 한국텔레마케팅협회에서 주관하는 콜센터 인증 제도인 ‘CQ’ 인증도 획득, 대외적으로도 콜센터 전문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이정훈 사장은 “앞으로 콜센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존 콜센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수익 모델의 다변화 및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사진: 국내 TM 업계의 절대 강자로 떠오른 한국인포데이타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초우량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