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리나, 스티브 케이스 설립회사 이사로 참여

피오리나, 스티브 케이스 설립회사 이사로 참여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아메리카 온라인(AOL)의 공동설립자인 스티브 케이스가 설립한 회사에서 일하게 됐다.

피오리나는 함께 해직된 몇몇 간부들과 함께 스티브 케이스가 설립한 건강관련 투자회사인 ‘레볼루션 헬스 그룹’의 이사가 됐다. 레볼루션 헬스 그룹은 케이스가 지난 7월 자기 자본 5억달러로 설립한 업체로 유망한 건강관련 업체에 투자하는 게 주 업무다.

피오리나는 HP 최초의 여성 CEO로 주목받았으나 컴팩 합병 후 실적 부진과 이사회와의 의견 충돌로 퇴출당했다. 케이스도 AOL을 공동 설립했으나 타임워너와 합병 후 실적 부진으로 CEO직에서 물러났었다.

한편 타임워너에 한 때 몸담았던 프랭클린 레인즈 전 패니매 CEO도 레볼루션 헬스 그룹의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