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터넷개척자 `빈튼 서프` 영입 왜 했나

구글, 인터넷개척자 `빈튼 서프` 영입 왜 했나

구글이 인터넷 개척자 중 한 사람인 빈튼 서프를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 C넷은 구글이 빈튼 서프를 영입, 지역 정보 기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빈튼 서프는 MCI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7월 C넷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각종 데이터베이스들이 카페나 지역병원, ATM 등이 등록된 지역정보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구글의 예를 들며 “특별한 장소나 최단거리 레스토랑을 찾을 경우 레스토랑의 로고와 더불어 메뉴 정보를 검색업체들이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프로토콜에 대한 빈튼 서프의 전문가적인 식견이 무선통신과 지역 특화 데이터 통합 네트워크의 결합을 추진중인 구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구글은 3차원 매핑 서비스인 ‘구글 어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시범 서비스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 서비스는 서프가 언급했던 것처럼 완벽한 서비스를 아직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PC에 제한적이라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검색 서비스 업계에서 최강자로 꼽히고 있는 구글은 아직까지는 PC를 넘어선 모바일 전략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구글의 모바일 분야에 대한 전략은 그간의 행보를 통해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올초 구글은 이미 설치됐지만 아직 사용되지 않고 있는 광통신 케이블을 지칭하는 ‘다크 파이버망’을 구매했고 지난 7월에는 전력선 기반 광대역통신 기술업체인 커런트 커뮤니케이션에도 투자했다. 구글은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소기업인 피바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와이파이를 통한 광고 전송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앤드로이드라는 회사를 인수하고 비밀리에 모바일 기기용 OS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빈튼 서프가 과연 구글의 지역정보기반 데이터 구축과 서비스를 위해 어떤 성과물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