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방송 및 통신 그룹인 비방디 유니버설이 아프리카 북부 튀니지의 통신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비방디 유니버설은 튀지니 정부의 부분적 민영화 정책에 따라 경매에 부쳐진 ‘튀니지 텔레콤’의 주식 35%를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장-베르나르 레비 비방디 유니버설 최고경영자(CEO)는 북아프리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비방디가 튀니지 정부와 협력하기에 적합한 전략적 사업자라고 말했다.
튀니지 텔레콤은 튀니지 정부 소유 기업으로 튀니지 유선 통신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휴대폰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번 경매에 참여할 기업들은 오는 20일전에 참여 신청을 마쳐야 한다.
비방디는 북아프리카 통신 시장에 관심이 많아 이미 모로코 유무선 통신 사업자인 ‘마록 텔레콤(Maroc Telecom)’의 주식 5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비방디의 올 상반기 매출은 91억30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고 순익은 12억6000만유로로 49% 늘었다. 2분기의 경우 매출은 46억2000만유로, 순익은 7억5800만유로였다. 비방디는 지난 4월 올해 이익 전망을 18억유로(약 22억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비방디의 계열사인 유니버설 뮤직은 상반기에 래퍼 ‘50 센트’와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앨범 성공과 비용구조 재조정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배에 달하는 1억4200만유로로 끌어올렸다.
비방디의 TV 및 영화 사업 자회사인 카날 플뤼(Canal Plus)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한 1억7000만유로를 기록했다. 비방디의 게임 부문은 지난 해 상반기 1억6800만유로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엔 1300만유로의 이익을 거뒀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