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배터리보다 훨씬 오래 가고 재충전도 용이한 연료전지의 모바일기기 시장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나노마켓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휴대폰,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 모바일기기에 들어가는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총 16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나노마켓은 우선 모바일기기의 전력 수요가 기존 배터리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아짐에 따라 연료전지의 시장 확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배터리의 전력 부족은 신형 모바일기기의 출시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노키아는 올해 초 지나치게 높은 전력소비량 때문에 새로운 기능의 스마트폰 출시를 포기한 바 있다.
또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을 보장하는 두 번째 요인은 연료전지가 기존 배터리와 호환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기존 배터리와 연료전지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 전지가 실용화됨에 따라 많은 소비자가 연료전지를 추가 배터리팩의 개념으로 구입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 밖에 IBM과 산요, 모토로라, 삼성 등 대기업이 이미 실용화하기에 충분한 연료전지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어 내년부터 연료전지 상용화가 줄을 이을 전망이라고 나노마켓은 예상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