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초강세를 이어온 주식시장이 북핵 6자회담 타결이라는 대형 호재를 만나 1200선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은 6자회담 타결로 그동안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돼 △대북경협 확대 △국가신용등급 향상을 통한 대외 신인도 개선 △지정학적 리스크 축소에 따른 외국인 투자 확대 효과 등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종합주가지수는 회담 타결 소식을 안고 출발한 이날 1190선을 돌파하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북한발 훈풍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전날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약세로 돌아섰지만 북한발 호재에 집중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지는 못했다.
특히 이번 호재는 일시적인 급등을 가져올 단기성 재료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 고무적이다.
최근 국내 증시가 북핵 위기요인으로 약세를 보이던 상황이 아니었던 만큼 단기 영향보다는 향후 회담 내용의 이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부증권은 “기업 입장에서는 북한 자원 활용을 통한 비용 감소 및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정부 입장에서는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효과에 기대를 걸 수 있다”며 “북핵 리스크 감소는 증시의 대세 상승에 또다른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호재 출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대북경협 기회 증가는 분명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점쳤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