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문 업체 팜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조만간 모바일 운용체계(OS) ‘윈도 모바일 5.0’을 장착한 제품 ‘트레오 700’을 출시한다고 AP가 보도했다.
시장에 정통한 애널리스트인 로브 엔데르는 “중요도로 본다면 이 사건은 애플이 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한다는 발표와 맞먹는 가치를 가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레오 700’은 윈도 모바일 5.0을 OS로 사용하며 서비스는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세 회사는 월요일(현지시각) 정식 기자 간담회를 마련키로 했다.
이번 팜-마이크로소프트 제휴는 OS 분야에서 역부족을 느끼고 있는 팜과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적 위치를 노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산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팜은 초기부터 모바일 OS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에 밀려 주도권을 잠식당해왔다.
특히 기업용 시장에서는 PC나 e메일과 좀더 호환성을 갖고 있는 윈도 기반 기기들에 시장을 빼앗기고 있던 상황이었다.
시장조사 회사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팜OS가 사상 처음으로 수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빼앗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