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군수·국방 분야의 최대 기술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대전시와 육군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벤처국방마트 2005’가 오는 5일 대덕연구개발특구내 대전무역전시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개막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윤광웅 국방부장관, 홍기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김장수 육군 참모총장, 안동만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구본탁 대덕밸리벤처연합회 회장 등 산·학·연·관·군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한다.
지난 2000년 첫 행사후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벤처국방마트는 매년 행사를 거치면서 국내 최대의 국수·국방 전문 전시회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 행사는 첨단 과학기술도시인 대전을 군사·국방 도시로 거듭나게 했으며, 국내벤처기업에게는 국방시장 진출에 따른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왔다.
국가적 측면에서도 민·관·군의 협력 기반 구축을 통해 군수 조달 물자의 국산화를 도모하고, 국방과 과학이 조화된 새로운 산·군 협력 모델을 만들어 국방력 향상에 일조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그간 국내 업체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해 해외 기업체들을 대거 유치함으로써 국제적인 종합 방산 전시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는 9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전시회 기간 동안 주요 행사 내용을 살펴본다.
△방산 전시회=이번 행사에는 국내 130여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방산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업종별로는 군수·국방 분야가 39개(30%)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 (20개·15%), 전기·전자(15개·12%),기계·솔루션(10개·8%), 보안장비(9개·7%), 신소재 등 기타(37개) 기업 순으로 참여한다 .
전시 품목별로는 △방산무기(전차 등 국내 최첨단 무기) △가상무기(헬기, 전차, 장갑차 등 시뮬레이터) △비무기(벤처기업 군수물자, 정보통신, 신소재, 보안장비) △소프트웨어(국내개발 지휘 통신체계, 워게임 모델,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인다.
또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 방산 업체인 넥스원퓨처와 신영중공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대거 참여, 전시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독일의 브루커 달토닉 등 2개 업체와 스리랑카의 헌터월드 등 4개국 6개사에서 전시회에 참여키로 해 국제적인 방산·군수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게 된다.
이와 함께 쿠웨이트, 뉴질랜드, 일본,홍콩 등 9개국 8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30여명의 주한 외국 국방무관도 전시회를 찾아 한국의 국방·군수관련 기술력을 살펴볼 예정이다.
△시가 퍼레이드 및 육군 테마행사=행사 개막 당일인 5일에는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국군 시가 행진이 펼쳐진다. 특별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시가 퍼레이드는 헌병 모터 사이클을 선두로 기수단, 군악대, 의장대, 취타대가 엑스포과학공원을 출발해 대덕대교에서 대전시청까지 행진 퍼레이드에 나선다.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에서 열리는 ‘육군 장비 전시회’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K-9자주포 등 50여점의 육군 무기가 선보이며,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미군 장비 4종도 함께 전시된다.
청소년 체험 행사로는 △로봇 및 모형 자동차 경기대회 △사이버전투(PC게임) △안보창작(글·그림)대회 등이 열리며, 의장대 퍼레이드·특공무술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학술 세미나=행사 첫 날인 5일에는 미래지향적 비무기체계 발전방향과 최첨단 신기술 적용방안을 모색하는 ‘비무기체계 발전 세미나’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6일에는 육군 정보화 비전과 국가지리 정보체계 군사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정보화 발전 세미나가 열리며, 7일에는 육군의 신무기 체계를 소개하는 무기체계 전력 증강 공개 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7일에는 별도로 KOTRA 대전무역전시관 세미나실에서 벤처국방마트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한 ‘군수 사령부 개별 상담회’가 열려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확대를 도모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대전시가 새로운 산·학·연·관·군 협력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대덕밸리 국방 산업 비전 설명회 및 세미나’가 열리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충남대와 한남대 등 대전지역 대학과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넥스원퓨처, 한화, 삼성탈레스, 도담시스템스, 국방획득조달본부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 국방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김창환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덕밸리는 벤처기업과 방위산업체가 총 집결된 최대 방산 기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군과 과학이 조화된 대전의 특화된 박람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