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은 ‘메일서버등록제(SPF:Sender Policy Framework)’를 적용해 스팸 차단율이 15.6%에서 31.6%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14일부터 일주일 간 e메일 서비스 사이트와 포털사이트 각기 1곳을 대상으로 성능비교시험(BMT)을 한 결과 전체 메일의 17.1%에 해당하는 발신자정보 위·변조 메일을 사전에 차단, 스팸 차단율이 31.6%로 높아졌다.
이번 테스트는 올해 말 SPF를 통한 본격적인 스팸 차단 시행을 앞두고 사전에 예상 기대효과를 검증해 보기 위해 실시됐다.
SPF란 대다수 스팸 발송자가 자신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발송자 주소나 전송경로를 허위로 표기하거나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는 데 착안, 메일서버 정보를 사전에 공개 등록해 수신자가 e메일 발송자 정보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기술이다.
SPF는 다른 인증기술과 호환이 쉬우며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임재명 KISA 스팸대응팀장은 “올해 말까지 SPF 도입에 참여하는 주요 포털과 본격적인 적용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포털은 물론이고 관공서, 일반기업 등 개별 메일서버 운영자의 SPF 도입을 유도해 위·변조된 스팸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