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 입주기관 1호, 대덕 최고 명당, 대전시 도룡동 1번지.’
17일로 30주년을 맞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세경)에 따라다니는 별난 이력이다.
‘표준이 올라가면 생활이 즐거워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표준연이 설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인증표준물질동 준공식, 한마음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는 오명 과학기술부총리와 염홍철 대전시장,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 최영락 공공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표준연은 지난 30년 동안 연구역량을 축적한 결과 길이, 질량, 온도, 시간 등의 표준분야에서 세계적인 정확도를 자랑하는 측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78년 설립을 기념해 미국립표준국(NBS)이 기증한 뉴턴의 사과나무 한 그루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몇 그루 되지 않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6년 연속 ‘우수기관’ 평가를 받는 등 내실 있는 운영으로 관심을 모아 왔다. 또 지난해에는 ‘국민에게 다가가는 연구원’이 되겠다는 취지로 연구원 담장을 허무는 등 나름대로 연구원 혁신 전략을 구사해 왔다.
이세경 원장은 “대덕연구단지 내에서 최고 명당으로 소문난 것은 사실”이라며 “그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표준연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측정 기술이 유난히 많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