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오가 북미지역 유통망 강화를 목표로 주식스왑방식을 통해 캐나다 유통 업체를 사실상 인수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피오(대표 우중구 http://www.mpio.co.kr)는 캐나다에 상장된 한 유통 업체와 주식을 맞교환하기로 합의하고 이날 자회사인 디지털웨이 미국 판매 법인의 주식 전량을 매각, 계열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엠피오는 주식을 매각한 대신 이를 매입한 한 유통 업체의 지분 18%를 인수하기로 해 이 업체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엠피오는 금융 당국의 외국 지분에 관한 허가가 아직 나질 않아 주식을 맞교환하는 회사를 밝히지 못하고 있지만 이 회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IT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엠피오 고위 관계자는 “주식스왑을 통해 현지 유통 업체의 지분 18%를 획득함에 따라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며 올해 안으로 증자 등을 통해 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피오는 세계 최대 규모 MP3플레이어 시장인 북미 지역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이번 주식스왑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엠피오 미국 법인을 통할 경우 현지 업체보다 시장 접근이 수월하지 않고 매출 계상과 여신 부분에 있어서도 불리하기 때문에 현지 유통 업체와 주식맞교환을 성사시켰다.
엠피오 고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허가를 받으면 곧 발표할 것이지만 엠피오로서는 북미 시장 공략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는 좋은 딜을 했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