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IT인프라 `혁신의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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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이 ‘글로벌 리딩뱅크 도약을 위한 IT인프라 강화’를 목표로 ‘중장기 IT혁신 계획’을 수립, 오는 2009년까지 실행에 나선다.

 산업은행 IT본부는 올해로 기존 정보화 추진계획이 마무리됨에 따라 최근 향후 4년간 추진할 중장기 IT혁신 계획을 수립, 업무지원 부문과 IT 인프라 부문에서 총 12개 혁신과제를 도출했다.

 우선 업무 지원부문에서 △국외점포통합 시스템 △바젤 신용·운영 리스크 관리시스템 △퇴직연금 시스템 등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전행 고객관리(CRM) 시스템 △지식관리(KM) 시스템 △업무프로세스관리(BPM) 시스템 등 총 7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미 지난해 시작된 국외점포통합 시스템 구축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본점과 해외 7개 현지법인 및 지점을 통합한다. 또 최근 신용리스크에 이어 운영 리스크 사업자 선정작업을 진행중인 바젤 프로젝트도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된다.

 퇴직연금과 관련해 금융결제원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자체 시스템 구축방침을 정한 산업은행은 연내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공개, 내년에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CRM은 내년부터, KM 시스템은 내년 하반기께부터 추진되며 BPM은 내년부터 2년간 파일럿 구축과 표준화 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또 IT 인프라 부문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서버통합을 포함해 △IT 운영·관리 체계 정립 △전행 IT자원관리 시스템 △전행 표준연동 시스템 △미래시스템 구축방안 검토 등 5개 영역의 과제를 도출했다.

 서버통합은 2007년까지 진행되며 IT 운영·관리 체계 정립 프로젝트는 올 연말까지 준비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적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IT자원관리 시스템은 연내 착수돼 내년 상반기 중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부터 확대 적용된다. 이밖에 미래시스템 구축방안 검토작업과 표준연동시스템 구현 프로젝트가 각각 연내, 내년 상반기부터 준비된다.

 산업은행 IT본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학계가 참여한 자문단 검토와 정보화전략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며 “경쟁력 강화, 신속한 환경대응, 운영 효율화 등 전략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거쳐 세부 추진계획과 범위 등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