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텍, 서비스 생성 엔진 독자 개발­…관심 집중

 통신 솔루션 전문 브리지텍(대표 이상호 http://www.bridgetec.co.kr)이 자체개발한 서비스 생성 엔진 ‘엑스젠(Xgen)’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유사한 개념의 ‘프로그램 에디터’는 있었지만 서비스 생성 엔진을 직접 개발해 관련 제품에 응용한 것은 브리지텍이 처음이다. 서비스 생성 엔진이란 통신사업자들이 각종 부가서비스를 개발할 때마다 기존에 있는 각각의 서비스를 정형화해 이를 배합,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즉 기존에 있는 통화중 대기, 제3자 전환 등 2개 이상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위한 프로그래밍 작업중 코딩이 필요 없도록 한 것이다.

 브리지텍은 이미 KT의 광대역통합망(BcN)과 인터넷전화(VoIP) 고도화망 사업에 서비스 생성 엔진을 탑재한 응용 서버를 공급, 기술력 검증을 마쳤다. KT는 이 서버를 이용하여 각종 부가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광대역통합망(BcN) 등 차세대 네트워크의 경쟁력이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재빠르게 많이 공급할 수 있느냐는 점에 달려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게 브리지텍 측의 설명이다. 특히 현재 응용 서버 하나가 각종 부가서비스를 모두 담당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다양한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전문 서버가 등장하면, 적용 범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상호 사장은 “지난 2000년 초반부터 통신사업자 입장에서 각종 서비스를 좀더 빨리, 쉽게 개발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다가 개발을 시작했다”며 “서비스 생성 엔진을 개발, 실제 적용한 사례는 브리지텍이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