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APEC 투자환경설명회(부대행사 포함)가 5억달러의 해외 투자유치를 이루고 e베이의 아태본부를 국내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17일 폐막했다.
이번 투자환경설명회에는 APEC 21개 회원국 정부대표와 기업인, 학자, 국제기구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 된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은 “APEC을 계기로 각국의 투자환경설명회 및 상담회,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APEC-OECD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졌다”며 “우리 정부는 이 과정에서 역내 투자활성화를 주도함으로써 선진 통상국가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라고 평가했다.
◇ 5억600만달러 투자유치 성공= 우리나라는 이베이의 멕 휘트먼 사장이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베이의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영총괄본부를 서울에 설치키로 합의하는 등 총 5억6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산자부가 홍콩의 뉴월드TMT 등 6개 기업과 MOU를 맺은 것을 비롯해 부산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코트라 등을 합쳐 모두 12개 기업과 투자 MOU가 체결됐다.
이와 함께 21개 APEC 회원국을 비롯한 34개 해외거점 무역관을 통해 발굴된 300여명의 해외투자가와 2억2000만달러의 투자상담이 이뤄져 잠재투자가를 발굴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 투자설명회·세미나 등 교류 활발=17개 회원국의 투자설명회 및 상담회가 열려 국내 기업들의 APEC 역내 진출을 활성화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우리도 삼성·LG·SK·한전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300여개가 참가해 수출 및 투자상담 등을 통해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각국이 부스를 마련하고 투자설명회에 나서면서 국가별 투자환경 및 정책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기회도 됐다.
14일부터 열린 APEC-OECD 세미나, 저명인사 강연회 등의 부대행사에는 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 등 많은 저명인사들이 참가해 역내 투자활성화 문제 등에 대한 지식교류의 장이 됐다.
◇사후 관리에도 나선다 = 정부는 APEC을 통해 통해 자리매김한 역내 투자 활성화 주도국으로서의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한편 한국과 APEC 회원국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APEC 역내 투자 관련 논의 및 OECD,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등 국제기구와의 투자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현재 진행중인 무역·투자건에 대해서는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를 배치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APEC 회원국중 투자 성사율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합동으로 해외투자유치 로드쇼도 전개하기로 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