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전국에 산재한 수자원 및 상·하수도 시스템의 통합화와 집중화를 위해 이언샛, 피에스테크, 하이테콤 등 중소기업 3개사와 공동으로 수자원 자료 원격 측정·저장 및 전송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발 사업은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해 7월부터 수자원공사와 개발업체가 부담하는 공동 분담 형식으로 총 6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1년 4개월여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언샛과는 위성단말장치(VSAT), 피에스테크와는 수자원 무선 원격감시제어시스템(RTU), 하이테콤과는 관측설비용 전원공급 장치를 각각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들은 기존 수입에 의존해 온 외국산 장비를 국내 기술진에 의해 완전 국산화했을 뿐만 아니라, 무인 자료 관측에 적합하도록 저전력의 지능형·슬림 형태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또 제품 가격대가 기존 제품의 30∼40%에 불과하고, 국제 인증 및 특허를 추진중이어서 경쟁력도 뛰어나다고 수자원공사 측은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신제품 개발로 수질, 환경 관측 등 각종 수자원 정보 관측은 물론이고 상·하수도, 지하수, 해수 담수화 등의 자료 관측 및 감시 제어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홍성 홍수예경보팀 과장은 “이번에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들에 대해서는 향후 2년간 수자원공사에서 구매를 보장하게 된다”며 “이번 개발로 관측용 장비의 성능 및 품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