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막스플랑크물리학연구소(MPI)와 프라운호퍼연구소,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우주시스템연구센터(CASA)와 바이럴제노믹스(VGX), 국제이론물리센터(ICTP) 등 굴지의 연구기관과 기업 연구센터들이 일제히 한국에 들어온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에 제약회사 바이럴제노믹스가 1억달러, 프라운호퍼연구소가 3000만달러를 투자(매칭펀드)해 인천광역시와 경상남도에 각각 연구개발(R&D)센터를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따르면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및 투자의지에 힘입어 다양한 영역에서 해외 유명 연구기관과 기업들의 한국행이 줄을 잇고 있다.
프라운호퍼연구소는 경상남도와 함께 내년 3월 현물 및 현금투자 형태로 3000만달러를 조달해 응용기술연구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CNRS도 내년 중에 전라남도와 협력해 핵물리학연구센터를 열기로 하고 세부 투자규모와 연구인력 수를 조율중이다.
CASA와 MPI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우주기술개발 및 나노응용기술개발 정책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연구센터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호스트웨이사가 500만달러를 들여 인터넷 솔루션 연구센터(가칭)를, 벨기에 유미코아사가 역시 500만달러를 투자해 2차전지 연구센터를 충청남도에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일본 구마모토산업기술재단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바텔·EMC·듀폰 등이 내년 상반기 중에 IT 관련 연구센터를 한국에 만들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R&D센터를 설립하는데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현행 R&D 투자 지원요건인 500만달러 이상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해외 R&D 센터의 국내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중심으로 중앙 부처 국장급 공무원과 지자체, 유관 기관 대표들이 참여하는 상시 협력체계를 갖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