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째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서도 5년 연속 졸업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한 대학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반월·시화산업단지 인근에 자리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홍건). 이 대학은 학과별 취업현황을 집계한 결과 2006년 2월 졸업예정자 가운데 군 입대, 대학원 진학을 제외한 551명 전원이 취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02년 이래 5년간 졸업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한 것이어서 최근 7% 대에 이르는 청년실업률을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기계계열의 일부 학과는 기업들로부터 300%가 넘는 취업수요가 발생, 대학이 기업에 양해를 구해야 할 정도로 졸업생들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업기술대가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한 배경은 학생들이 대기업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지역 우량중소기업을 선택해 미리 취업준비를 한 데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이 학교에 따르면 전체 졸업생의 91%인 501명이 상장사를 포함한 우량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또 이 중 75%가 반월·시화산업단지 지역 산업체에서 근무할 예정이어서 지역 중소기업의 인재난 해소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최홍건 총장은 “현장위주의 교육을 중요시해 교과과정 개편시 산업체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하고 가족회사제도, 프로젝트실습 등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안착시킨 것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