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박부권 KT링커스 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512/051219104056b.jpg)
“보안 분야는 더이상 특정계층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KT링커스의 1차 성과가 보안의 성역을 허물고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토종 브랜드로 국내 경비 보안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는 길입니다.”
지난 3월부터 KT링커스 대표를 맡아온 박부권 사장은 “KT링커스가 2기 체제를 맞고 있다”며 이처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한다.
KT링커스가 지난 98년 ‘KT텔레캅’이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보안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고는 하나 제대로 시작한 것은 2001년부터이고 박사장도 부임 이후 지금까지는 구조조정에 몰두했다. KT링커스는 최근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2기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들어서면 고객 기준 국내 경비보안 시장의 2위 자리를 꿰차는 것은 문제없습니다. 오는 2010년에는 외국계 브랜드와 합착한 경쟁사를 앞지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박 사장의 이런 자신감에는 일단 시장 성장성에서 비롯한다. 영국의 경우 가입자 100만명 당 보안 시스템을 도입한 비율은 20%, 일본은 1.3%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0.6% 수준. 이 정도면 국내 시장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박 사장의 판단이다. 여기에 KT링커스가 가격경쟁을 갖춘 전국단위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그는 자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외국 자본과 합작한 선발 사업자는 비싼 로열티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에 한계가 있는데다, 지역에 우후죽순처럼 걸쳐있는 중소기업들은 KT링커스와 같은 전국 단위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KT링커스는 애초 공중전화주식회사로 출발했다. KT가 책임지고 있는 거리나 상점의 공중전화를 관리, 유지보수하는 업무다. 연 2000억원의 매출 중 아직도 공중전화 사업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이후에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박 사장은 이에 대해 “30만대의 공중전화에 대한 조정 작업을 통해 유지보수 비용을 최적화하는 한편 미래 도시 모델인 u시티에도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공중전화는 부스 타입과 기능을 개선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지보수 업무 특성상 비대한 인력 가동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내년부터는 단기순이익을 내고, 오는 2008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부권 사장은 “비록 인당 매출이 1억원 미만이지만 올해만도 신입사원을 400명이나 채용했고, 내년에도 500명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무궁한 기업”임을 재차 강조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