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헉슬리

FPS게임의 새로운 변혁이 시작됐다.

웹젠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MMOFPS ‘헉슬리’가 지난 5일 XBOX360의 국내 출시 일정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실제 데모 버전이 공개되면서 FPS 게임 장르에 태풍의 서곡을 알렸다.

이미 ‘헉슬리’는 지난 5월 E3에서 공개돼 미국의 게임 잡지 ‘하드코어 게이머 매거진’이 선정한 베스트 온라인게임으로 지목받기도 했으며 또한 게임잡지 ‘컴퓨터 게이밍 월드’의 표지를 장식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헉슬리’가 이처럼 국·내외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는 이유는 PC온라인과 X박스360으로 동시에 개발되고 있다는 점 이외에도 FPS플레이에 최적화된 언리얼3 엔진을 기반으로 한 최고의 퀄리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MMOFPS라는 새로운 장르로 선보여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대규모로 진행되는 전투는 기존 FPS게임에서 느끼지 못했던 전술적 재미까지 더해 주고 있다.

# 미래의 지구에 닥친 재앙에서 스토리 시작

‘헉슬리’는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뉴클리어라이츠 (Nuclearites:아직 규명되지 않은 미지의 물질)가 지구를 관통하면서 격변을 맞이하게 되는 시대가 그 배경이다.

많은 국가들이 지진으로 멸망하거나 해일에 가라 앉았으며 불안정한 기후와 대지 때문에 고립되는 지역이 생겨났고 살아남은 자들은 재건을 꿈꾸었지만 인간종(人間種)이 분화되고 이종교배(異種交配)에 의한 돌연변이까지 출현하면서 신세계는 커다란 혼란에 빠져들게 되는 것.

서로 다른 종족간의 차별과 탄압은 결국 커다란 갈등을 불러 일으켰고 급기야는 탄압을 받는 종족들이 독립 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이후 세계는 ‘사피엔스 (Sapiens)’ 와 ‘얼터너티브(Alternative)’ 의 두 진영으로 갈려 생존을 위한 격렬한 전쟁에 휩싸이게 된다. 인간족인 사피엔스와 변이된 종족 얼터너티브의 양대 진영이 바로 헉슬리를 통해 게이머들이 선택하게 되는 종족인 것이다.

두 진영이 대립하는 중심에는 ‘루나라이츠(Lunarites)’가 있다. 이것은 대재앙 이후 에너지난에 허덕이던 인류에게 구원자로서 나타난 과학자 ‘헉슬리(HUXLEY)’가 달의 파편을 이용하여 개발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양 진영은 종족의 생존과 직결되는 이 에너지원을 차지하게 위해 서로 전투를 벌이게 되는 것이 헉슬리의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다.

# FPS와 MMO의 만남

‘헉슬리’는 다른 FPS 게임과는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PW(Persistent World)’개념의 FPS게임이라는 사실이나 캐릭터가 성장한다거나 대규모 PvP 전투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다.

‘헉슬리’는 전형적인 FPS처럼 로비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 아니라 MMOFPS라는 새로운 장르에 걸맞게 세밀하게 구성된 PW를 통해 게임이 진행된다. 플레이어의 분신인 캐릭터는 이곳에서 생활하며 성장하고, 전투를 치르며 살아가게 된다. 또한 플레이어의 모든 행동은 자신뿐만 아니라 종족과 진영의 번영에도 유기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헉슬리’속 캐릭터는 또한 성장을 한다. 게임 속에서 유저는 기존 FPS 게임과 다르게 플레이어가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플레이어는 습득한 무기와 기술을 이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또한 유저의 색깔이 묻어난 다양한 특징을 갖는 캐릭터를 성장시켜 치열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 대규모 전투로 새로운 영역 개척

이 점은 MMO적 장점과 FPS의 특징이 게임상에 그대로 녹아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헉스리’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전투시스템이다. ‘헉슬리’의 전투는 분대 단위가 아니라 대규모 전투를 지향한다.

진영의 이득과 번영을 위한 자원 쟁탈전은 대규모의 인원과 화력이 집중 되며 비행부대를 편성하여 적의 주요 거점에 수십 명의 아군을 파병하거나, 해킹에 능한 부대원들이 협력하여 적의 시설물을 무력화시키는 등의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군들과의 긴밀한 협력 플레이는 전장을 승리로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다.

‘헉슬리’의 또 다른 특징은 향상된 AI(인공지능)다. ‘헉슬리’내에 캐릭터의 성장을 위해 반복적인 행동이나 지루한 플레이는 없다.

‘헉슬리’의 퀘스트는 각 세력간의 대립과 음모에 관련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관과 긴밀하게 연계된 것이기도 하다.

하나하나의 퀘스트는 패키지 FPS 게임의 스토리 모드를 능가하며 놀라울 정도의 인공지능을 가진 적들은 플레이어에게 고도의 긴장감과 짜릿한 승부를 맛볼 수 있게 할 것이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