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교 60주년을 맞는 경북대학교(총장 김달웅 http://www.kyungpook.ac.kr)는 전국 최대 규모의 IT특성화대학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수요자 중심 교육의 선두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대한민국지역혁신박람회에서 산학협력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경북대는 올해에도 산학협력 중심대학사업단과 디지털 메카트로닉스 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단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자타가 공인하는 산학협력의 최우수대학으로 우뚝서고 있다.
경북대는 현재 만도트랙과 삼성트랙 등 기업이 원하는 커리큘럼을 제공, 수요자 중심교육을 실시해 산학협력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모델의 기반이 된 국내 최초의 인턴십제도인 ‘샌드위치교육’과정에는 지난 98년 이후 지금까지 6140명의 학생들과 3331개의 산업체가 참여해, 실습참여학생의 90.2%가 취업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IT특성화분야에서는 독보적인 행보를 자랑한다. 지난 30여 년간 전자전기분야에서의 선두를 지켜온 전자전기컴퓨터학부는 지금까지 총 1만 594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삼성과 LG관련 IT계열사에는 경북대 출신 인재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으며, 특히 경북대 출신 52명이 현재 삼성전자의 현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책사업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자랑한다. 지난해 이 대학은 각종 국책사업에 11개 과제가 선정, 총 1345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 가운데 누리사업에는 ‘초일류 모바일-디스플레이 산업인력양성사업’과 ‘미래형 생물건강 농업생명 융합산업을 주도할 중견인력양성사업’, ‘디지털 메카트로닉스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 등 3개 사업단의 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올해 누리사업에서는 ‘첨단기술 퓨전형 섬유산업 인력양성사업’이 선정돼 4년간 180억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지난 5월에는 국내 대학으로서는 두 번째로 대학 내에 반도체융합연구동을 갖췄다.
김달웅 총장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임베디드 등 지역 전략산업을 뒷바침할 고급인력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국책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T분야 특성화를 강화해 세계적인 글로벌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