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대학]수도권-광운대학교

국내 최초 전자 공학과를 설립한 광운대학교(총장 이상철 http://www.kwangwoon.ac.kr)는 전자통신 분야의 특성화 교육을 시도,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주역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광운대는 1987년에 종합대학으로 승격, 국내 ‘전자공학의 메카’로서 기존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전자정보통신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수요자 중심의 과감한 학제 개편을 통해 종합대학으로서 위상을 갖추고 타 학문분야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했다.

 지난 2000년에는 기존의 공과대학에서 IT 분야만을 분리해 전자정보공과대학을 신설하고 올해까지 60여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비전 21랩(LAB)’, ‘공학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국내 최고 IT 특성화대학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협력단 산하에 12개의 IT관련 센터를 통해 100여명의 교수가 IT 분야 연구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광운대는 △산업자원부로부터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서울지역센터 △차세대 3D 디스플레이센터(3DRC)의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연구센터(ITRC)지원사업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해외우수 IT교육기관 파견·교육지원대상학교 등으로 선정됐다.

 또 대학 정보화 사업의 토대를 마련해 ‘광운종합정보시스템’도 구축했다. 단과대학 별로는 특성화실, 첨단강의실 및 컴퓨터 전용실을 마련해 학생정보화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9개대학으로 설립된 한국가상대학연합에 가입된 광운대는 매학기 인터넷을 통한 가상강좌 과목의 이수가 가능하다.

 광운대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광운 비전 2014’를 선포했다. 비전 2014의 핵심은 그동안 축적된 전자 IT분야 인프라를 적극 활용, 동북아 10대 IT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과의 산학협력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광운대와 삼성전자는 IT 분야의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정보통신 트랙을 향후 5년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광운대학교의 전자정보공과대학 내 전파공학과는 전파전공의 우수한 교수진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확보한 대학 중의 하나로 RF 및 전파 분야, 그리고 이동 및 위성통신 분야가 특성화돼 관련 분야의 우수 인력을 많이 배출해 왔다.

 이상철 총장은 “무선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해 교내 어디에서나 노트북과 휴대전화, 휴대용 개인단말기(PDA)를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열람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캠퍼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