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 OFF]"IT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맹수다"

 “하루 이틀 사업하는 것이 아닌만큼 편법은 동원하지 않겠다.”-손영전 세연테크놀러지 사장, 최근 외국 RFID 장비 공급 프로젝트 경쟁에서 국내 대기업이 외산장비를 절반 가격에 공급하기로 하는 등 ‘룰’에 어긋난 행태를 보인 것에 대해 중소기업이지만 정도를 걷겠다며.

 “국산업체들이 공공 분야에 들어가려면 최종 소비자(엔드유저) 영업을 해야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원범재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이사, 올해 최대 공공 프로젝트인 시·군·구 정보화 사업에서 믿었던 SI업체들이 결국 외산 장비로 돌아서버린 탓에 해외 실적에 비해 안방 실적이 안 나오게 됐다며.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방치한 데 대한 자승자박이죠.”-차성일 한국공기청정기협회 국장, 오존이 발생하는 음이온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기가 아니라 단순한 오존발생기라는 명확한 개념 정의를 내려야 했으나 협회가 방치한 결과 소비자 피해가 나오고 있다며.

 “한국경제는 개발연대를 지나 선진경제로 도약하려는 과도기에 놓여 있다.”-강철규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21일 전경련 주최 간담회 ‘2006년 공정거래정책’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의 성장패턴이 요소투입 증가형에서 선진국형인 총요소생산성 증가형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IT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맹수다.”-김성근 중앙대 교수, IT는 애완동물처럼 즐거움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자칫 방심하면 바로 이류, 삼류로 떨어질 수 있는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면서.

 “실적으로 말하겠습니다.”―정현진 이노셀 사장, 황우석 교수 논란 이후 바이오업체에 대한 인식이 악화됐지만 이와 상관없이 상용화를 앞둔 연구성과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회사 실적으로 평가받겠다며.

 “내년도 산업자원부 업무의 핵심은 향후 먹거리를 발굴하는 것이다.”-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실물경제 주무 부처로서 산업 4강, 무역 8강으로의 도약을 위해 5, 10년 후 국가의 성장동력 발굴에 업무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프로세스가 안 돼 있으면 그림의 떡이다.”-박준성 삼성SDS 상무, 최신 전산환경인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221A)를 구현하는 첫 단추가 바로 프로세스라면서.

 “알찬 2등이 되겠다.”-소승호 한국에이템포 사장, 백업 솔루션 후발주자로서 1위 기업이 되면 더욱 좋겠지만 고객들이 믿고 찾는 ‘알찬 2위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문화관광부가 문화콘텐츠를 산업화하듯이 교육부는 e러닝을 매개로 교육산업화, 즉 ‘에듀프라이즈’ 시장을 창출하겠다.”-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21일 e러닝 기업 대상 간담회에서 e러닝 산업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컴퓨터를 두드려 부순다고 정보화 혁명이 진행 안 되는 것이 아니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안 한다고 세계화 흐름이 중단되는 것도 아니다.”-노무현 대통령,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유공자 오찬에서 반APEC 시위, 홍콩 농민 시위 등 아주 격렬한 시위를 하는 데는 반대할 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 시대의 대세인 세계화라는 흐름은 거역할 수 없다며.

 “앞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한데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이 MP3 사업을 망쳐 놓는 것 같다.”-구본관 에스캠459 사장, 내비게이션·와이브로166 등 중국이 쫓아올 수 없는 신기술을 MP3플레이어에 접목하면 향후 5년간 시장성이 충분한데 MP3 사업은 모두 죽었다는 고정관념이 확산돼 걱정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