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숙아유쟁(熟芽遺爭)’이라는 사자성어를 만들었다. 직역하면 ‘싹은 키워졌지만 쟁점은 남아 있다’는 의미다.”-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IPTV(인터넷TV), 인터넷 실명제, 단말기 보조금 제도 등 IT분야의 많은 난제를 둘러싼 논란이 해를 넘기는 것에 대해 ‘숙아유쟁’이라는 사자성어로 소회를 밝히며.
“로봇의 실제 도움은 산업현장에 있다.”-손학규 경기도지사, 28일 부천 로봇파크 개소식 격려사에서 “로봇기술은 제조·생산기술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크다”며.
“특정 게임 덕분에 성공한 포털은 있지만 포털 때문에 성공한 게임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배인식 그래텍 사장, 게임이 재미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몰리면서 포털도 성공한 경우는 있지만 포털의 서비스가 좋아서 게임도 덩달아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그만큼 콘텐츠가 핵심이라는 의견을 피력하며.
“내년 국방 정보화 시장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크다. 그렇지만 양보다는 질적인 경쟁에 치중할 방침이다. 특히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국방 정보화 분야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윤석원 SK C&C 공공본부장, 올 4분기 공군장비정비정보·국방인사정보 등의 굵직한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것을 계기로 국방 정보화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올 한해 소프트웨어업계를 한자성어로 정리하면 청(請)과 찬(讚)이다.”-김병수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진흥팀장, 대통령이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보였고(請), 이제 이 관심에 대한 정책 대안(讚)을 내놓을 때라면서.
“케이블TV가 공정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독과점 규제 방식을 현행 매출액이나 방송권역 수가 아닌 가입자를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신호철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주임연구원, 28일 ‘MSO의 성장과 수평적 결합규제’란 논문을 통해 케이블TV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소유 집중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는 MSO를 키워야 한다면서.
“한국 증시는 ‘삼순이’와 닮았다.”-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속 주인공 삼순이가 ‘미인만이 사랑받는다’라는 상식을 깬 것처럼 2005년 국내 증시도 기존 상식을 파괴하면서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영업은 모든 경영의 시작이다. 여러분의 손 안에 회사의 미래가 걸린만큼 머리·가슴·행동으로 영업하는 2006년이 되도록 하자.”=이승창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 국내영업본부를 방문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고 직원을 격려하면서.
“날씨가 아름방송을 도왔다.”-박상영 아름방송 전무, 성남시 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아름방송이 KT의 관로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자체 관로를 파고 있는데 한파가 성남시를 비켜가서 무사히 공사를 완료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