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지난 10월 재허가추천이 보류된 4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중 우리방송과 모두방송에 대해 ‘조건부 재허가추천’키로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시 함께 보류됐던 우리넷과 하나방송에 대해서는 청문 등 후속조치 후 재허가추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방송위는 “우리방송과 한국케이블TV모두방송은 심사위원회 심사시 위원회가 정한 기준점수인 650점에 미달했으나, 제반문제가 전환승인 당시 컨소시엄에 참여한 중계유선방송사(RO)들이 과거 RO 운영 시절의 행태를 탈피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RO에서 SO로 전환된 후 최초 허가라는 점 △의결보류 이후 PP수신료 미지급 등 중요 문제점이 개선됐거나, 개선을 약속하는 계획서 제출 등을 감안해 재허가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방송위는 이 2개 SO에 반기별로 PP수신료 지급현황을 제출할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