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 업체 델이 오는 9월 자사 PC에 AMD 칩을 탑재한 데스크톱 PC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티그룹 글렌 옝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지역의 PC 부품업체로부터 이같은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델이 이미 밝힌 고급형 서버는 물론 데스크톱PC에도 AMD 칩을 탑재한다면 22년간 우군이었던 인텔과의 거리가 더욱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델 측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피했지만, AMD는 이달초 자사 CPU를 더 많은 델 제품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이같은 보도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AMD칩 탑재 예정인 PC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높여가고 있는 AMD는 인텔의 오랜 동반자였던 델과의 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점유율 확대 행진에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