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와 학내 입주기업인 ‘세메스’는 연구개발(R&D)·현장실습·인턴십 등을 연계함으로써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22% 늘어난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북대의 첨단진단·예측 의료기술 R&D클러스터사업은 참여기업인 ‘엠디웨어’가 일본 넥시스사와 1억엔 판매계약등의 성과를 도출하는 등 모범적인 산학협력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산학협력 정책을 통해 산학간 협력 기회가 증가하고 산학협력에 대한 인식이 제고됐을뿐 아니라 실제 기업의 매출증대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산업자원부의 조사에 따르면 산학협력 중심대학 1차년도의 주요 성과는 기술개발이 214건, 기술이전 66건, 특허출원 121건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사례들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8대 권역에서 ‘산학협력 확산을 위한 지역순회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전국단위의 우수사례뿐 아니라 각 지역단위의 사례도 발굴,발표함으로써 지역에 적합한 산학협력 방안을 벤치마킹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박성민 산업기술인력팀장은 “워크숍은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부분적 우수성과가 전체 산학협력의 성과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산학협력의 최우수 사례를 발굴,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호서대·경북대 이외에 △한밭대의 환경개선형 신소재개발센터 △전북대의 자동차부품 지역혁신센터 △전북대와 앤틀사의 협력사례 △한양대의 산학협력협의회 마련 △원주 의료기기업체와 연세대의 공동 연구 등을 우수 산학협력 사례로 제시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