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진공청소기 시장 `순항`

출시 한달만에 2000대가 팔린 LG전자의 \`스팀싸이킹\`
출시 한달만에 2000대가 팔린 LG전자의 \`스팀싸이킹\`

 스팀과 진공청소기의 차세대 컨버전스 제품인 스팀진공청소기가 ‘순항’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스팀진공청소기 ‘래픽스 투인원’을 출시한 유닉스전자는 지금까지 1만7000대를 판매했으며, 5월말 ‘스팀싸이킹’을 내놓은 LG전자도 한 달간 2000대가 팔렸다. LG전자는 7월 들어 20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이 달이면 월 4000대 고지도 넘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내달 말경 한경희생활과학과 홈파워 등 스팀청소기 양대 업체와 삼성전자가 스팀진공청소기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기존 청소기 구매층이 30대 이상 주부라면, 스팀진공청소기는 20∼30대 초반의 젊은층 및 남성이 주 소비층인 것으로 나타나 스팀진공청소기가 새로운 ‘문화 코드’로 부상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유닉스전자 김성훈 팀장은 “처음에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청소기 하나로 스팀과 진공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을 살려 젊은 신세대에 소구하면서 판매가 수직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덕분에 유닉스전자는 장마 특수까지 겹치면서 3개월 사이에 1만7000대가 팔렸다. 유닉스전자는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CF광고를 비롯, 젊은 세대가 많이 사는 아파트 단지를 돌며 청소 서비스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LG전자도 출시 한 달만에 2000대를 돌파했다. 매출 기준으로 2위에 올라 단박에 LG 청소기 주력제품으로 부상했을 정도다.

 LG전자 송대현 상무는 “청소기 시장을 통틀어 30만원 이상 고급 진공청소기 시장규모가 월 2000대 수준”이라며 “‘스팀 싸이킹’이 고급청소기 시장 규모를 키우며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