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출범 1주년…세계화 시동 걸었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대덕연구 개발특구 성과 목표

 지난 1년간 대덕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 수가 648개에서 711개로, 코스닥 상장 기업이 7개에서 12개로 늘어났다. 연매출 100억원대 기업 28개, 해외투자유치액 1300만달러 등 특구의 사업기능이 강화되면서 세계화를 위한 밑거름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과학기술부 연구개발특구기획단(단장 류중익)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대덕·유성구 일대 2130만평을 특구로 지정한지 1년 만에 △제1호 연구소기업 ‘선바이오텍’ 창업 △사업화 과제 21개 발굴 △기술이전 600건 등 초기 기술사업화 성과들이 나왔다.

특히 특구 입주기업인 인텍플러스(대표 임쌍근)가 한국기계연구원·선문대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검사시스템’, 한국화학연구원(책임자 이정민)과 한국과학기술원·카엘이 상용화한 ‘기능성 나노기공소재와 제조시스템’이 내년부터 각각 370억원, 3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부는 앞으로 제1단계 특구개발계획에 따라 기업입주용지 45만평을 추가로 확보하고, 기술거래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기술사업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1000억원대 기술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하고, 국세감면혜택을 마련하는 등 첨단기업 육성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한 특구 입주기업 대표는 “새로 시작한 특구연구개발사업을 기존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차별화하지 못한데다 해외 마케팅 및 판로 지원정책들이 기존 기관들과 겹치는 등 사업화 지원 효율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용·신선미기자@전자신문, eylee·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