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올 연말부터 국내 정보보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2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는 연말께 개인용 유료 보안 서비스인 ‘윈도 원케어 라이브’를 시작하고 내년 초 기업용 보안 솔루션 ‘포어프론트’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한국MS는 또 MSRT(Malicious Software Removal Tool)와 윈도 디펜더, 윈도 라이브 세이프티 센터 등 개인용 무료 보안 서비스로 국내시장에서 자사 보안 제품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특히 한국MS는 국내 정보보호 벤처기업의 주력시장인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혀 국내 업체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국MS는 그동안 개인용 안티바이러스 및 PC 최적화 서비스인 윈도 원케어 라이브 진출에 초점을 맞춰 왔다. 하지만 내년 초 출시되는 보안 제품에는 방화벽과 전자메일 암호화, 보안 관리 등의 기능을 하는 기업용 보안 솔루션이 대거 포함됐다.
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 포어프론트 제품군은 △방화벽 ‘인터넷 시큐리티 액셀러레이션(ISA) 서버2006’과 △PC부터 서버까지 통합적인 보안관리를 하는 ‘포어프론트 클라이언트 시큐리티’ △보안정책 관리와 아카이빙을 제공하는 메시징 서비스 ‘프론트브리지’ △기업용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안티젠’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MS는 또 ID와 시스템 관리 솔루션, 개발자 툴까지 기업에 도입된 모든 소프트웨어와 장비의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창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담당 PM은 “안전한 네트워크 접근을 위한 네트워크접근보호(NAP) 기술과 윈도 비스타 등이 출시되면 클라이이언트에서 서버, 네트워크의 보안성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며 “OS패치를 개발하는 MS의 기술력과 국내 보안 회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