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이 국제참조표준으로 승인됐다.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소장 김치동)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제안한 와이브로 기술표준 ‘TTAS.KO-06.0082/R1’이 국제전기통신연합-전파통신부문(ITU-R)에서 이동 무선광대역의 국제참조표준으로 승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모바일 광대역 무선접속(BWA) 표준을 채택할 때 와이브로를 국가의 기술표준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져 국산 와이브로 장비 및 단말기 업체의 해외 진출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TTA 와이브로 표준은 이에 앞서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에서 표준으로 채택된 데 이어, 이번에 세계 표준을 결정하기 위한 국가연합체인 ITU에서도 표준의 한 줄기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에는 IEEE에서 지원한 와이브로 외에도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서 추천한 기술규격 등도 함께 승인됐다.
정통부 관계자는 “TTA 표준을 승인한 ITU-R WP8A는 IMT-2000을 제외한 육상이동통신 시스템/서비스의 표준화를 수행하는 조직으로 위성·지능형교통시스템(ITS)·공공안전 및 재난구호(PPDR) 및 BWA 등의 분야를 주로 다루고 있다”면서 “이번 승인은 앞으로 우리나라 와이브로 기술을 다른 나라에서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