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돈이 가장 많이 몰린 금융상품은 ‘주식형 펀드’로 나타났다. 또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유입이 대폭 줄고 수시입출식 예금이 큰 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자금조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규모는 22조4409억원으로 각각 16조1064억원과 13조3191억원을 기록한 특정금전신탁과 혼합(주식+채권)형펀드를 제치고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끈 상품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주식형펀드 유입규모가 많았던 것은 2005년 수익률이 62.5%에 달하며 폭발적 인기를 끈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익률은 0.2% 수준으로 급락해 올해도 몰릴지는 의문이다. 주식형펀드는 2005년에도 20조4213억원이 순유입, 역시 최고 인기상품이었다.
지난해 금융상품 실적의 특징을 보면 MMF의 급감 및 저축성예금의 급증을 꼽을 수 있다. MMF는 익일입금제 도입으로 기업 및 기관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막혀 지난해 7조6929억원이나 줄었다. 반면 저축성예금은 수시입출식과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이 각각 10조7161억원과 3조6169억원이 증가하며, 지난해 19조733억원이 늘었다.
이밖에 지난해 월급통장으로 인기를 끈 자산관리계좌(CMA)가 7888억원 순증가했다. 반면에 추가금전신탁(-3071억원) 신노후연금신탁(-4236억원) 단위금전신탁(-5014억원) 신종적립신탁(-4182억원) 등은 전년도에 이어 자금이 많이 빠져나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