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와이어리스밸리 `청사진`나왔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대덕와이어리스밸리 구축 주요 사업 계획안

 대덕연구개발특구에 휴대인터넷기기 등 4대 특화분야에 대한 무선 컨버전스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또 무선 컨버전스 관련 학술대회 및 산업전시회 등을 아우르는 국제 규모의 ‘대덕와이어리스 엑스포’가 오는 2012년 대전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대전시첨단산업진흥재단 고주파부품센터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대덕와이어리스밸리 구축 및 육성 방안’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마련하고, 오는 28일 공청회를 갖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고주파부품센터는 연구와 생산 및 비즈니스 기능을 결합한 세계 일류의 와이어리스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오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단계로 나눠 대덕 와이어리스밸리 구축을 위한 9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과제별로는 대덕특구에 총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휴대인터넷기기 △텔레매틱스 △홈네트워크 △레이더기기 등 4대 특화 유망 분야에 대한 테스트베드를 구축, 기술 표준화 및 기술선도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또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무선컨버전스 상용화 공동 연구랩을 구축, 운영하는 한편 10개 인증 항목에 대한 시험인증서 발급 및 고장·불량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인증랩을 설립키로 했다.

 와이어리스 산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건물도 대덕테크노밸리에 들어선다.고주파부품센터는 내년부터 오는 2010년가지 160억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면적 400평, 건축연면적 2500평 규모에 지하1층, 지상 6층 규모의 비즈니스지원동을 건립, 관련 기업체를 입주시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선컨버전스 기술개발 사업(360억원)도 본격 추진된다.차세대 기반기술 및 측정기술 개발 등 30건의 상용화기술을 발굴해 지역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012년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덕와이어리스 엑스포 2012’는 지난 10여년간 대전지역 전략산업진흥사업의 추진성과와 역량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국제 전시회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 대덕의 주요 기관들과 연계해 기업의 연구 및 생산 활동을 돕기 위한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김영우 고주파사업단장은 “대덕와이어리스밸리는 지역내 대학, 연구소, 산업체의 기초 연구에서 사업화연구,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인프라 및 지원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대전이 보유하고 있는 R&D 자원의 유기적인 결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부 계획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