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아시아눅스’,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MOU

 뉴엔 트렁 꾸인 베트남 과기부 책임자(왼쪽부터)와 동 지아 홍기소프트웨어 대표, 사토 다케시 미라클리눅스 대표, 조광제 한컴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엔 트렁 꾸인 베트남 과기부 책임자(왼쪽부터)와 동 지아 홍기소프트웨어 대표, 사토 다케시 미라클리눅스 대표, 조광제 한컴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눅스’ 컨소시엄 3사가 신흥 IT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 아시아권 리눅스 표준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지난 27일 오후(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눅스 3사가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아시아눅스 기반의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한글과컴퓨터, 중국 홍기소프트웨어, 일본 미라클리눅스가 공동 발표한 이번 MOU는 신흥 IT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에서 공개 소프트웨어 확산이 목표다. 이에 따라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추진 중인 공개 소프트웨어 사업을 ‘아시아눅스’ 기반으로 하며 아시아눅스 측과 다양한 사업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 ‘아시아눅스’ 기술교육과 서비스 지원을 담당할 기술센터를 설립 키로 해 아시아권 리눅스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베트남 과학기술부 추천으로 베트남 유력 소프트웨어 개발사를 아시아눅스의 파트너로 영입해 기존 3사와 출시 예정인 ‘아시아눅스 서버 3’의 현지 프로모션 및 차기 버전의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베트남 과학기술부의 공개 소프트웨어 사업 책임자인 뉴엔 트렁 꾸인은 “공개 소프트웨어를 통한 베트남 산업발전은 물론 IT인력에 대한 수급과 채용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