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통신 전문가들을 초청해 4세대 통신기술의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오늘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4G 구현을 위한 기술과 표준을 찾아서’를 주제로 ‘삼성 4G포럼 2007’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삼성 4G 포럼’은 세계 26개국 표준 단체, 학계, 통신사업자, 정부기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한국 주도의 차세대 통신기술인 △와이브로(Mobile WiMAX)를 비롯해 △3GPP LTE(Long Term Evolution) △3GPP2 UMB(Ultra Mobile Broadband) 등 4G 표준화를 향한 가장 대표적인 후보 기술의 표준화단체 관계자들이 모두 참가해 토론을 벌인다. 특히, 4G 주파수 결정을 두 달여 앞둔 시기에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 통신 사업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4G 주파수 할당을 담당하는 WRC-07(세계전파통신회의)의 전망을 비롯해 대륙별 정책 진행 현황, 후보 주파수 서비스에 대한 법규, 주파수 효율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 4G 단말기 구현을 위한 효율적인 주파수 사용 기술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의 표준화 작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 기간에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웨이브2’ 상용 제품인 PCMCIA 카드를 공개하고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삼성 4G포럼을 통해 꿈의 기술로만 여겨졌던 4G가 눈 앞으로 다가오게 됐다”며 “와이브로에 이어 4G에서도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