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형 스토리지 틈새시장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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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호(SOHO) 사업장에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톱형 스토리지가 틈새시장으로 떠오르며 올해 30∼40%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데스크톱형 스토리지 시장은 버팔로, 넷기어 등 중소형 네트워크기기업체가 먼저 진입했으나 스토리지 전문업체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데스크톱형 스토리지는 1∼3테라바이트(TB) 소형 용량에 100∼300만원으로 저렴하지만 네트워크 상에서 데이터를 공유·관리할 수 있는 NAS(Network Attached Storage) 기능을 지원해 단순 외장형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만으로는 늘어나는 데이터를 관리하기 힘든 소규모 사업장에 적합하다.

 중소기업용 스토리지업체 한국쓰리젠(대표 이규용)은 이달 말 1∼3TB 용량을 지원하는 ‘인텔리NAS’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규용 사장은 “용량만 소호용일 뿐 기능은 하이엔드급 못지 않다”며 “기능 대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IT 투자를 확대하기 힘든 소호사업자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데스크톱형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EMC는 지난달 본사에서 선보인 소호용 스토리지 솔루션 ‘라이프라인’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출시 일정 및 마케팅 전략을 조율 중이다.

 라이프라인은 소형 스토리지에 설치돼 NAS, 데이터보호 기능 등을 구현해주는 것으로 EMC 본사 차원에서 인텔, 아이오메가 등과 이미 OEM 계약이 체결됐다. 한국EMC는 다른 국내업체에도 라이프라인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 기존 업체도 최근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였다. 버팔로(대표 사이키 쿠니아카)가 지난달 웹스토리지 기능을 지원하는 2∼3TB 용량의 ‘테라스테이션 라이브’를 출시했으며, 넷기어코리아(대표 김진겸)는 지난 12일 1.5∼4TB를 지원하는 레디NAS시리즈 4종을 발표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