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인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이츠웰(대표 박효맹·유순재)과 백색 LED 제조기술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세부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계약에 따라 서울반도체는 이츠웰로부터 백색 LED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 사용료를 받는 한편, 과거 특허 사용분도 로열티를 지급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사는 그동안 상호 제기했던 손해배상 소송과 특허 무효 소송 전부를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특허 계약을 맺은 백색 LED 제조방법은 푸른빛을 내는 LED 칩에 황색 형광물체를 얹어 흰색 빛을 만드는 기술로 서울반도체가 원천 특허를 보유중이다. 이에 앞서 서울반도체는 지난달 14일 대만 LED 업체인 AOT와 백색 LED 특허등록 무효심판 대법원 판결에서도 승소한 바 있다.
안석현기자@전자신문, ahngi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