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장은 16일 유로머니 코리아 주최로 열린 자본시장 연례회의에서 “글로벌 금융투자 전문인력 양성과 증권업계의 신흥시장(이머징마켓) 진출을 위한 지원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연초에 수립한 ‘금융투자전문인력 양성 마스터 플랜’에 따라 기존의 연수기능 외에 추가로 연간 3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년 약 200명의 글로벌 안목을 갖춘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업협회는 금융인재 양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AIST와 ‘금융공학’ 과정을 공동운영하고 있으며, 영국의 금융투자전문대학원인 레딩대 ICMA 센터와의 제휴를 통해 투자은행(IB)·재무분석 등 고급전문가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황 회장은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금융투자관련 자격제도를 선진화하기로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황 회장은 증권사들의 신흥시장 진출과 관련해 “정보, 전문자료, 체계적 지원시스템 부족 등으로 증권회사가 해외 진출시 곤란을 겪고 있다”며 “증권회사의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증권업협회는 이를 위해 올 2월부터 부서 차원에서 이루어지던 신흥시장 진출지원 기능을 확대·개편해 올 8월 ‘이머징마켓 지원센터’를 정식으로 개소한다.
이형수기자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