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오션]참가업체-삼성전자

[그린오션]참가업체-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1996년 그룹 차원에서 녹색경영을 선포한 이후 환경의 중요성을 반영한 제품, 사업장, 공정, 지역사회의 녹색화를 통한 지속발전 경영에 나섰다. 모든 제품을 개발할 때 성능·가격·품질·디자인과 함께 환경을 고려한 활동을 펼친다. 원료물질 채취에서 시작해 개발·생산·유통·사용 및 폐기 과정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친환경 공급망 구축, 에코디자인 평가 활동뿐 아니라 환경인증, 제품의 환경정보 공개, 폐제품 재활용 등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특히 에코파트너 인증제도를 이용해 유해물질 함유 부품의 공급을 원천 차단하고, 환경분석 랩으로 빠른 제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개발 프로세스에 에코디자인 체계를 구축해, 설계단계부터 친환경 컨셉트를 적용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옥수수 전분을 재료로 한 친환경 휴대폰(SCH-W510)과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인 브로민계 난연제와 PVC를 사용하지 않은 휴대폰(SGH-F268)을 내놓았다.

 2007년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채택한 모니터를 출시했다. LED 광원은 수은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광원이다. 이를 이용해 114%의 색 재현력을 구현했다. 모니터 화면에서 섬세하고 다양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냉장고인 지펠 사파이어(SRT 686PPGE)에는 초절전 디지털인버터 기술과 초진공 단열재를 적용했다. 월간 소비전력량을 기존 모델보다 14% 낮은 27.4㎾/h로 낮췄다. 지펠 냉장고를 처음 출시한 시점인 1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의 수준이다.

중대형 빌딩에 적용하는 시스템 에어컨 또한 냉난방 부하에 따라 자동적으로 용량 제어를 실행시키는 고효율 사이클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환경 친화적인 크리스털 느낌의 신소재를 채택함은 물론이고 디자인에서도 친환경 디자인 공법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해 가전제품의 친환경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TV 업계 최초로 지난 3월 초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영롱하고 투명한 크리스털 느낌의 신소재와 친환경적 디자인 공법을 적용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풀HD LCD TV ‘보르도 650’을 출시했다. 외관 디자인의 색감 표현을 위해 흔히 사용하는 스프레이 방식 대신 100% 재활용 가능한 디자인 공법을 적용했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배출량이 제로(0)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친환경 소재와 디자인 공법을 적용한 평판TV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친환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녹색경영 활동은 매년 다양한 환경인증 및 환경 관련 시상을 수상하면서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2006년 처음 시행된 국내 유일의 환경 관련 정부 포상인 국가환경경영대상에서 ‘보르도’ LCD TV로 제품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컬러레이저프린터가 동일한 상을 수상해 기술과 환경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수한 환경품질을 기반으로 작년부터는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환경마크 인증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전 세계 주요 환경마크 최다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 4월 현재 한국·중국의 환경마크 및 미국(EPEAT)·독일(블루에인절)·스웨덴(TCO)·EU(Eco-Flower) 등 6종의 환경마크에서 총 1400여 모델이 환경마크를 취득했다. 지난 3월에는 그린피스에서 글로벌 18개 IT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친환경기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친환경 정책 및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국내 전자업계 최초로 폐전자제품 재활용 체제를 구축해 제품의 재활용에도 적극적이다. 1998년 폐전자제품 종합 재활용센터인 아산리사이클링센터를 설립했다. 2003년에는 국내 전자업계가 공동으로 설립한 수도권리사이클링센터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2000년 6월에는 환경부 주관 ‘자발적 재활용 협약’을 체결, 생산자 중심의 자발적 폐전자제품의 재활용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의 1500여개의 판매대리점과 28개 지역 물류센터로 구성된 회수 시스템을 구축, 재활용 처리시설까지 운반해 재자원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소비자와 이해 관계자의 친환경 경영 요구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으로 친환경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