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년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TV시청이 전세계 모바일TV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각) BBC뉴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인용해 아직 전세계 모바일TV 시장이 당초 기대만큼 커지고 있지 않지만 오는 2013년이면 이른바 ‘제3의 스크린’으로 불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아날로그 방송을 시청하는 모바일TV 인구가 3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올해 전세계 모바일TV 이용자 수는 5400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디지털 전환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는 선진국보다는 아날로그 중심의 개발 도상국들이 전체 모바일TV 시장의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딕슨은 “선진국 등에서 아날로그 방식을 종료하고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개도국은 다른 상황”이라며 “아날로그 모바일TV가 전세계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라틴아메리카·중유럽·아프리카·중국 등에서 높은 성장잠재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향후 본격적인 모바일TV의 확산을 위해서는 이용료 대신 광고로 지원되는 무료 서비스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드비즈니스의 시장조사 부문인 인-샛의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TV 이용자는 일주일에 3회 이상 방송을 접하고 20%는 매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접속한 당일 전체 시청시간이 30분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모바일TV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된 우리나라와 일본은 1시간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이 소유한 플로(Flo)TV의 조너선 바질레이 부사장은 “30분이라는 모바일TV 이용시간은 당초 5분 수준으로 본 초기 예상을 비껴선 의미있는 수치”라며 “실시간 뉴스와 스포츠와 관련해 상당한 고정 시청양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