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세계, 실감미디어] (2)3DTV ‘제3의 TV혁명’ 예고-3DTV가 걸어온 길

[또하나의 세계, 실감미디어] (2)3DTV ‘제3의 TV혁명’ 예고-3DTV가 걸어온 길

 3D는 3차원(Three Dimensions)의 약자다. 사람이 입체감을 느끼는 것은 두 눈으로 대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눈 사이에 손가락을 대 놓고 보면, 왼쪽 눈에는 손가락이 오른쪽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오른쪽 눈에는 왼쪽에 있는 것처럼 입력된다. 이 같은 원리에 따라 3D 영상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 눈에 해당하는 두 대의 카메라로 영상을 찍는다.

 3DTV는 지난 1953년 미국에서 시험적인 방송이 실시된 이후 개발돼 왔다. 세계 최초의 3D 방송은 지난 1980년 LA 셀렉트TV를 통해 이뤄졌다. 왼쪽 눈의 이미지는 적색으로, 오른쪽 눈의 이미지는 청색으로 나타내는 ‘적청방식’이어서 화질은 조악했다.

 1990년대 들어 디지털TV 보급이 확산되면서 일본 NHK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자체 개발한 3D HDTV 전송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계했다. 2007년 일본 위성방송 BS11이 하루 한 시간씩 3DTV 방송을 했고, 2008년에는 영국 B스카이B가 스포츠 중계를 시험방송하기 시작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을 3D방송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3D 관련 기술표준화 작업도 한창이다. 미국 디스플레이협회는 ‘3D@Home’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3D 영화콘텐츠를 일반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기술개발 및 표준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위성방송으로 3D 방송을 하고 있는 일본은 URCF(Ultra Realistic Comm. Forum) 3D 컨소시엄을 구성해 표준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3DTV 표준화위원회가 설치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3DTV 표준화위원회를 신설하고 3DTV를 위한 표현방식, 부호화, 송수신 시스템 및 디스플레이와 응용 포맷, 평가 및 측정·시험방법 등에 관한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