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 및 반도체용 광학부품 생산업체인 한국니코(대표 허관 www.kniko.co.kr)가 일본에 840억원(7400만달러) 규모의 강화유리를 수출하게 됐다.
경북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한국니코는 17일 경북TP 세미나실에서 일본 동화전기(대표 후지미네 다케이치)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강화유리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한국니코는 이에 따라 올해 1000만달러를 시작으로, 내년 2400만달러, 오는 2012년에는 4000만달러 규모를 동화전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에 공급할 강화유리는 우수한 강도와 균일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일본과 중국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화전기는 1946년 설립돼 일본 내 11개 지역에 지점 및 영업소와 해외 10개국에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2008년 매출이 340억엔(34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4월 인천에서 경북TP로 본사를 옮긴 한국니코는 광학부품 분야에서 내년까지 총 5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정밀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LCD, DMB, 내비게이션용 강화유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