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출자한 케이엘넷 3차 매각이 또 불발됐다. 공단은 이른 시간 내 4차 매각에 나설 계획이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4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엘넷 출자지분 매각을 위한 제3차 공개경쟁입찰 결과 2개사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했고, 입찰제안서 제출업체를 대상으로 외부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친 결과 우선협상 적격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게시했다.
이번 입찰에는 육상운송물류 업체 진코퍼레이션과 건설관련 업체인 DSENC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측은 이들 기업이 매각기준가를 상회하는 금액을 제시했음에도 인수자금 조달 증빙이 안 됐고, 경영평가 능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LOI를 접수하며 관심을 끈 신세계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신세계 I&C는 응찰하지 않았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이미 보유한 케이엘넷 지분 24.68%를 매각해야 하나, 잇따른 유찰로 고민에 빠졌다. 공단 관계자는 “조만간 4차 공고를 내 연내 지분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