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이 사생활 보호 및 이용 편의를 높이는 기능을 대거 추가했다.
USA투데이, LA타임스 등은 페이스북이 사진, 글 등을 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 및 그룹을 만들어 정보 공유를 제한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7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6일(현지시각) 미국 팔로알토에 있는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운로드 유어 인포메이션(DYI)` `페이스북그룹스(FBG)` 등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간담회 전 언론에 공개된 스카이프-페이스북 연동이나 페이스북 메일 서비스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페이스북 새 기능들은 정보와 사생활 관리에 초점이 맞춰졌다. DYI는 그동안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 사진 등 사용자 정보를 모두 압축해 내려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내 정보 내려받기`를 실행하면 페이스북 프로필 데이터와 사진, 동영상, 친구에게 남긴 글, 친구 목록 등을 그대로 사용자 컴퓨터에 압축파일로 저장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친구 목록 및 사진, 글 등을 사용자가 설정한 그룹별로 관리 할 수 있는 `FBG`도 공개했다. 페이스북 이용자가 지인들을 각각에 걸맞는 그룹으로 만들어 그 안에서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그룹이 다르면 정보를 읽을 수 없다.
그룹설정은 원래 페이스북에 있던 기능이지만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다. 과거 `친구`, `가족` 등으로 크게 나눠져 있던 그룹의 범위가 `친구` 안에서도 세분화 됐다. 정보가 광범위하게 공개되지 않아 사생활 보호 수준도 높였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전 그룹 기능이었던 `리스트(List)`기능은 누구도 쓰기를 원하지 않았다”면서 “기본적인 고민부터 시작해 더 편리한 기능으로 업데이트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11월 미국 법원에서 `페이스북에 포르노 등 400만여 스팸메시지를 보낸 책임을 지고 8억7300만달러 배상판결`을 받았던 애덤 구티에레즈씨에게 캐나다 퀘벡법원이 배상금 집행을 허용했다. 구티에레즈씨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살고 있고, 앞으로 페이스북을 쓸 수 없게 됐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