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용 `아이폰`을 출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말부터 CDMA용 아이폰을 출시하며 내년 초부터 미국 내 1위 무선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을 통해 판매에 들어간다.
애플은 지난 2007년부터 AT&T를 통해 유럽형 이동통신(GSM) 방식 아이폰을 독점 공급해왔다. 하지만 독점 공급 계약기간이 올해 여름으로 끝나면서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해 왔다. 최근 애플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기반의 스마트폰이 다양한 통신사업자를 통해 광범위하게 공급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넓혀가자 위기의식을 느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은 안드로이드폰의 최근 6개월(3월~8월)간 시장 점유율이 32%로 아이폰의 25%를 앞섰다고 밝힌바 있다.
IT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이 버라이즌을 필두로 통신사업자를 확대하면 시장 지배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명 테크 블로그를 통해 출시설이 돌던 `아이폰5`는 CDMA 아이폰과는 별개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