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기업 도요타자동차가 세계에서 R&D(연구개발)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기업으로 조사됐다.
한국 삼성전자는 R&D 투자순위에서 처음으로 10위에 오르며 아시아 기업 가운데 도요타와 함께 유일하게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위원회(EC)가 전 세계 주요 1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요타자동차는 2009년 한 해 동안 R&D 비용 총 67억6800만유로를 지출해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으로 파악됐다. 도요타는 전년보다 R&D 투자비용을 5.7% 줄였지만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업으로 조사됐다. 스위스 로슈(64억100만유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60억7300만유로), 독일 폭스바겐(57억9000만유로), 미국 화이자(54억400만유로)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8% 늘어난 45억1000만유로를 지출하며 처음으로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의 R&D 투자비용이 대폭 늘어난 것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는 뜻"이라고 보도했다.
[도쿄=매일경제 채수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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